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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건강식품 시리즈 27 - 가을 주황색 열매 「감」영양소 & 효능

by OX건강지식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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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다양한 과일들이 제철을 맞아 맛있어지는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예쁜 주황색에 눈길을 끄는 감은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입니다. 영어로는 persimmon라고 합니다.

 

생감은 싱싱하고 바삭한 식감이 맛있고, 곶감으로 하면 단맛이 더해져 또 다른 맛이 납니다.

 

예로부터 '감이 빨개지면 의사가 파래진다.'는 속담에 쓰이듯이 감은 영양가가 높은 과일입니다. 그렇지만 과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감의 영양과 효과·효능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감의 영양성분과 효과·효능

감은 100g당 63kcal, 당질은 13.3g으로 일반적인 과일 중에는 칼로리는 보통 정도이지만 당질은 약간 높습니다.

 

감에 포함된 주요 영양소에는 비타민 C, β-카로텐, 칼륨,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이들 영양소의 효과·효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비타민 C

감 200g에 비타민 C 함량은 140mg입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피부와 힘줄, 연골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이 합성되지 않아 혈관이 약해지거나 피부와 뼈, 치아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부진을 초래합니다.

 

또 비타민 C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 예방,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나아가 피부 미용 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 β-카로텐

감 200g에 β-카로텐 함량은 840㎍입니다. β-카로텐은 몸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영양소입니다. 피부와 점막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저항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는 영양소로 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칼륨

감 200g에 칼륨 함량은 340mg입니다.

 

칼륨에는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여분의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부종 개선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

감 200g에 식이섬유 함량은 3.2g입니다.

 

감에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의 대부분은 불용성 식이섬유입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양을 늘립니다.

 

대변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배변이 원활해져 변비 대책에 효과적입니다. 또 식이섬유에는 장 내 환경을 정돈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감이 말랑해지면 영양성분에 변화가 있는가

감은 말랑해지면 즉 완숙이 돼도 영양 성분은 변화가 없지만 식감은 부드러워지고 맛은 단맛이 더해집니다.

 

그러한 변화에도 영양소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감이 익으면 부드러워지는 것은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의 작용 때문입니다. 펙틴에는 과육 세포끼리 연결해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열매가 단단할 때는 불용성 펙틴인데 익으면 수용성으로 바뀌어 녹기 때문에 세포의 연결이 없어지고 열매가 부드러워지는 겁니다. 또한, 감은 완숙시킴으로써 떫은 맛이 빠지고 단맛이 더해집니다.


감의 떫은맛은 탄닌 성분이 원인

참고로 감의 떫은맛은 수용성의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탄닌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입안의 수분에 녹으면 떫은맛을 느낍니다. 그러나 익으면 불용성 탄닌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떫은 맛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이 있어 생활습관병이나 노화 예방에 기대가 되는 영양소입니다.


단감하고 떫은 감 어떻게 먹을까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날것으로 먹는 것은 단감입니다.

 

떫은 감은 그대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곶감으로 해서 떫은맛을 뺀 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감 껍질째 먹는 편이 좋은가?

영양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섭취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껍질째 먹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또 감의 영양소가 많이 존재하는 것은 껍질과 열매 사이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감 껍질은 조금 딱딱해서 먹기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껍질을 얇게 벗기도록 하면 남는 영양소가 많아지니 의식해서 깎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익은 감은 껍질도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먹기 쉬워집니다.

 

그래도 생으로 먹기 불편하신 분들은 감 껍질을 튀김으로 만들거나,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 감 껍질 칩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곶감의 영양과 효능

감은 곶감으로 함으로써 영양 성분이 변화합니다. 생감과 곶감의 주요 영양성분을 아래 표에 정리하였습니다.

*100g 당 비타민 C β-카로텐  칼륨 식이섬유
생감 70mg 420㎍ 170mg 1.6g
곶감 2mg 1400㎍ 670mg 14.0g

곶감으로 만드는 조리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줄어드는 반면 β-카로텐, 칼륨, 식이섬유는 크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수분이 줄어들고 영양 성분이 농축된 곶감은 생감에 비해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이섬유에 관해서는 곶감 2개 (약 60g)로 하루 목표 섭취량의 약 80~90%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곶감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불용성인 것이 많기 때문에 장 내 환경을 조성하고 대변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감을 매일 먹거나 과식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을 너무 많이 먹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은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의 원인이 되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의 감을 먹음으로써 '위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석'은 위 속에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좀처럼 일어나는 일은 없지만 탄닌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감은 위석이 생기기 쉬운 식품입니다.

 

위석이 생기면 구역질과 복통을 일으키는 것 외에 위궤양이나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런 증상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되면 무서워서 못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감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먹는 양은 많더라도 보통 크기의 감이라면 2개 정도로 하고 과식하지 않도록 합시다.

 

* 자녀나 임신 중인 분의 경우는, 보통 크기의 감 절반~1개 정도가 기준입니다.


정리

감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식품이라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또한 생감을 먹는 경우와 곶감을 먹는 경우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섭취하고 싶은 영양소에 맞게 먹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많은 음식이 그렇듯이 감도 한꺼번에 대량으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적당량을 지키면서 맛있는 감을 먹음으로써 가을 입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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